[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타이젠 OS(운영체제)에 이어 윈도우(Windows) OS를 탑재한 무인 주문 기계도 출시하며 영향력을 넓힌다.
| 윈도우(Windows) OS를 탑재한 ‘삼성 키오스크’ 신제품. (사진=삼성전자) |
|
삼성전자는 윈도우 OS 탑재 스마트 주문 솔루션 ‘삼성 키오스크(Samsung Kiosk)’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윈도우 10 IoT 엔터프라이즈(Windows 10 IoT Enterprise) 기반의 신제품(모델명 KMC-W)은 △24형 터치 디스플레이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256GB 용량의 SSD 저장장치와 8GB 메모리를 탑재했다. 이중 중앙처리장치(CPU)는 사양별 선택이 가능하다.
별도 PC 없이 콘텐츠 관리와 결제에 필요한 키오스크 필수 기능도 모두 제공한다. △카드 리더기 △영수증 프린터 △QR·바코드 스캐너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와이파이(Wi-Fi) 등을 지원한다.
신제품은 테이블형과 스탠드형, 벽걸이형 등 총 3가지 형태로 출시돼 다양한 매장 환경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여행 솔루션 ‘야놀자클라우드’에 신제품 1000대를 공급하고 야놀자클라우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호텔산업 전시회 ‘2023 코리아 호텔쇼’에서 삼성 키오스크 신제품을 소개한다.
| 삼성전자 모델이 야놀자클라우드 파트너사에 공급한 윈도우(Windows) OS 기반 ‘삼성 키오스크’ 신제품을 이용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
키오스크 신제품은 지난 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 Europe) 2023’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되며 기술력·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삼성 키오스크는 상품 선택에서 주문, 결제까지 가능한 올인원(All-in-one) 제품이다. 식당과 카페, 약국, 편의점, 마트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타이젠 OS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윈도우 OS를 탑재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키오스크는 현재까지 전세계 35개국 60여개 파트너사에 공급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