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점가에 따르면 독자와 신인 작가를 잇는 교두보로 자리매김한 ‘2023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4월 셋째 주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7위를 차지했다.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에선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도 종합 베스트셀러 9위에 올랐다.
젊은작가상은 2010년 문학동네가 좋은 중단편 소설을 쓴 데뷔 10년 이하 국내 작가를 소개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국내 문학상 중 좋은 단편에 상을 수여하고 꾸준히 수상작품집을 엮어내 마니아 독자층을 두텁게 형성하고 있다. 14회째 꾸준히 좋은 작품을 소개하고 있어, 출간 시기인 이맘때면 단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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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에는 이미상의 ‘모래 고모와 목경과 무경의 모험’, 김멜라 ‘제 꿈 꾸세요’, 성혜령 ‘버섯 농장’, 이서수 ‘젊은 근희의 행진’, 정선임 ‘요카타’, 함윤이 ‘자개장의 용도’, 현호정 ‘연필 샌드위치’ 등 7편이 실렸다.
이미상의 ‘모래 고모와 목경과 무경의 모험’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받았다. 소설은 집안에서 천덕꾸러기 취급받던 고모가 세상을 떠나고 조카 목경이 이를 수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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