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선자금 수수' 김용 오늘 첫 재판

8억여원 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김용 측 "돈 받은 적 없다" 혐의 부인
  • 등록 2023-03-07 오전 6:00:00

    수정 2023-03-07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돼 이 대표의 불법 선거 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식 재판이 오늘(7일) 시작된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연합뉴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김 전 부원장 등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도 이날부터 함께 정식 재판을 받는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20대 대선 민주당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 전 본부장, 정 변호사와 공모해 남 변호사로부터 4차례에 걸쳐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여만원을 수수했다고 보고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 가운데 6억원은 김 부원장이 직접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부원장은 당시 이재명 캠프 총괄부본부장을 맡아 대선 자금 조달과 조직 관리 등 업무를 담당했다.

또 김 전 부원장이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이었던 2013~2014년 대장동 사업 관련 편의를 봐주고 그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서 4차례에 걸쳐 총 1억9000만원을 수수했다고도 의심 중이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앞서 진행된 공판준비기일에서 돈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을 시작으로 주 2회 재판을 열 계획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