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과 같은 4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0.47% 하락하는 가운데에도 선방한 셈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엘앤에프(066970)가 2400원(1.32%) 오르며 18만40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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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테슬라의 분위기가 전환되며 2차전지주도 급등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7.43% 상승한 131.49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판매가 급증하자 2차전지를 둘러싼 우려도 가라앉고 있다.
전기차 시장을 좌우하는 테슬라의 판매량이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2차전지 배터리 생산량도 증가하게 된다.
현재 증권가는 올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매출액이 작년보다 39.3% 증가한 35조6599억원, 영업이익은 94.5% 늘어난 2조360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의 2배를 벌어들일 것이란 얘기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실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상장 1주년을 맞아 우리사주(3.4%)의 보호예수 해제 이슈가 해소되면 주가의 반등이 더욱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엘앤에프(066970)의 실적도 우상향하고 있다. 엘앤에프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66.7% 늘어난 6조733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6.4% 늘어난 5228억원으로 예상된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가능성이 크지만, 본질적인 수익성 체력에는 이상이 없어 2023년 성장성에 대한 전망은 변함없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