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미국 복권 메가밀리언스에서 1조6000억원 당첨금이 터졌다.
| 1등 당첨 복권 판매점인 메인주 레바논의 ‘홈타운 개스 앤 그릴’. 상점 주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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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늦게 추첨된 메가밀리언스에서 1등 당첨자가 나왔다.
메가밀리언스는 1~70 사이 숫자 5개와 1~25 중 1개를 추가로 골라 당첨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1등 확률이 낮아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당첨금이 이월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회차에도 지난해 10월 이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계속 이월되면서 당첨금이 13억5000만달러까지 늘었다.
이번 1등 당첨금은 메가밀리언스 역대 두번째로, 가장 큰 금액은 2018년 10월에 나왔던 15억3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였다.
미국 복권 역대 최대 당첨금은 메가밀리언스와 함께 양대 복권으로 알려진 파워볼에서 지난해 11월 나온 20억4000만달러였다.
1등 당첨자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국 동북부 메인주 요크 카운티의 레바논에 위치한 ‘홈타운 개스 앤 그릴’ 상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권 추첨이 현지 시간으로 서양권에서 불길한 징조로 받아들이는 13일의 금요일날 이루어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 1등 당첨 복권 판매점인 메인주 레바논의 ‘홈타운 개스 앤 그릴’.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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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밀리언스 1등 당첨금은 29년 동안 연금처럼 받거나 일시불로 수령할 수 있다. 일시불로 받으면 세금을 빼고 7억2460만달러(약 9000억원)를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밀리언스는 미국 45개주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