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불맛을 입힌 ‘직화햄’ 제품이 4세대 냉장햄으로 부상하면서 냉장햄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업계는 현재 600억원 규모에서 2024년에는 1000억원 규모로 직화햄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동원F&B(049770)의 ‘그릴리’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동원F&B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오븐과 그릴 설비를 도입해 불에 구운 고기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이며 ‘직화햄’이라는 새로운 냉장햄 시장을 창출했다. 최근에는 직화햄 제품군을 통합·운영하는 브랜드 ‘그릴리’를 론칭하면서 직화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사각햄과 후랑크 뿐만 아니라 닭가슴살, 베이컨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약 5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종합 단백질 식품을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단백질을 공급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릴리 극한직화 후랑크’는 두툼한 크기의 정통 후랑크 소시지로 오리지널, 치즈, 청양고추 등 3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한 팩에 단백질 함량은 22g으로 이는 계란 약 4개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분량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동원F&B 관계자는 “냉장햄은 밥 반찬뿐 아니라 간식이나 안주 등으로 용도가 확장되고 있다”며 “양질의 단백질 식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그릴리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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