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기념한 미디어 커넥트에 등장한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는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구 대표는 CJ올리브영의 올해의 성과와 2022년 주요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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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외부에서는 올리브영이 H&B 시장을 80% 이상 점유한 지배적 사업자니까 성장이 더딜 것이라고 바라본다”며 “저희는 스스로 H&B(헬스&뷰티) 스토어 사업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 상황에도 호실적을 달성한 요인으로 △뷰티와 헬스 상품 경쟁력 △매장의 진화 △성공적 옴니채널 전환을 꼽았다. 실제 CJ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모바일앱까지 연결되는 O2O(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옴니채널 전략을 통해 코로나19 펜데믹에도 선방했다. 대부분 뷰티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은 것과 상반된다.
이어 “헬스케어, 건강식품 등 카테고리가 빠른 속도를 성장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낼 수 있는 비건, 웰니스, 향 등의 카테고리를 조금씩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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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를 준비하는 CJ올리브영은 내년 혁신성장을 위해 디지털 투자를 지속하고,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 트렌드 리딩 생태계 기여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은 미래에셋증권과 모건스탠리를 대표주간사로 선정하고 내년을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IPO에 대해서 구 대표는 “내년 IPO를 통해 추가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새로운 주주도 만날 예정”이라고 짧게 말했다.
이어 구 대표는 “오프라인에서는 올해 99개 매장을 리뉴얼했고, 내년에는 플래그십과 대형 매장을 250개 점포를 리뉴얼 할 것”이라며 “디지털 내재화 비중을 내년 80%까지 끌어올리고, 역직구 플랫폼인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통한 신진 브랜드의 해외 판로 확대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CJ올리브영은 고객 구매 데이터 약 1억건을 기반으로 선정한 올해 시장 경향을 보여주는 키워드로 ‘리바이브(R.E.V.I.V.E)’를 꼽았다. 화장품 시장이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는 의미를 담은 ‘리바이브’는 △루틴(Routine) △기능(Effect) △필수(Vital) △향(Incense) △비건(Vegan) △선망(Envy)의 요소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