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이번주 잭슨홀 미팅 앞두고 동반 상승

다우 0.61%↑·S&P 0.85↑·나스닥 1.55% ↑
S&P 장중 최고치 갱신…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이번주 후반 연준 잭슨홀 미팅…테이퍼링 신호에 촉각
화이자 정식승인 소식에 코로나 완화 기대감
  • 등록 2021-08-24 오전 7:25:11

    수정 2021-08-24 오전 8:06:2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이번주 후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요 이벤트인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미 보건당국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AFP)


뉴욕증시 일제히 강세…화이자 승인 호재

23일(이하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61% 상승한 3만5335.71로 마감했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5% 오른 4479.5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5% 뛴 14,942.65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장중 4489.88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해 12월 긴급사용을 승인받았다.

이번 정식 승인으로 코로나 사태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고 백신 접종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FDA의 백신 정식 승인을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중대 이정표”라며, 백신 접종을 재차 촉구했다.

시장은 오는 27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 안팎에서는 경제 회복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 하에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테이퍼링은 시장에 긴축 정책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추가 경기 부양책이 필요 없을 만큼 미국 경제가 회복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FDA의 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 소식에 각각 2.5%, 9.6% 상승했으며, 또 다른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도 7.5% 올랐다. 트릴리움 테라퓨틱스는 화이자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188.8%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엑손모빌과 쉐브론은 각각 4.1%, 2.6% 상승했다.

제조업 지표 하락…경기 둔화 신호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4개월만에 하락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61.2로 전월 확정치인 63.4보다 떨어졌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3.1을 밑돌았으며,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비스업 PMI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이날 8월 서비스업 PMI는 55.2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인 59.9보다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59.4를 밑돌았다.

이날 발표된 7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53으로 집계돼 전달의 마이너스(-) 0.01보다 올랐다. 이 수치가 플러스면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이며, 마이너스이면 평균 성장세보다 못하다는 의미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7.60% 하락한 17.15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30% 오른 7109.02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28% 오른 1만5852.79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86% 상승한 6683.10을 기록했다. 지난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과 미국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우려로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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