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 홍보에 앞장서는 SNS서포터즈 및 소식지 리포터들이 오는 26일 개관을 앞둔 ‘이석영광장’과 ‘역사체험관 REMEMBER 1910’을 찾았다.
21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석영광장’과 ‘역사체험관 REMEMBER 1910’은 지난 1910년 경술국치를 기억하고 국권 회복을 위해 망명의 길을 떠난 이석영 6형제의 결의와 신흥무관학교 독립투사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가 경춘로 946 일대에 조성했다.
| 조광한 시장이 서포터즈와 리포터들에게 시설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
|
이곳은 △시민들이 직접 친일파를 처단하고 수감시켜 볼 수 있는 역사법정 △친일파 수감감옥 △민족대표 33인의 결의를 되새기는 독립의 계단 △역사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컨퍼런스 룸 △이용객들이 소통과 화합을 꾀할 수 있는 다목적홀 등 다양한 목적의 공간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날 투어에서는 조광한 시장이 두루마기를 입은 독립운동가로 변신, REMEMBER 1910의 첫 번째 큐레이터로 나서 직접 역사체험관의 공간 별 의미를 설명하고 시민 서포터즈들이 궁금한 점에 답하는 시간을 가져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팸 투어에 참여한 한 서포터즈는 “이석영광장과 역사체험관 REMEMBER 1910은 남양주시의 뜻과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렇게 뜻깊은 공간이 남양주시에 생겼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광한 시장은 “역사체험관 REMEMBER 1910은 도시의 흉물로 방치됐던 목화웨딩홀을 철거하고 이석영 6형제의 결의를 담아 경술국치의 아픔과 숭고한 희생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조성했다”며 “시민들이 이곳에서 역사를 체험하면서 가족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오는 26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열리는 개관식을 시 공식 유튜브 ‘MY-N TV’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