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유가 동향]국내 휘발윳값 9주째 상승…1361.1원

  • 등록 2020-07-25 오전 7:00:20

    수정 2020-07-25 오전 7:00:2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9주 연속 올랐지만 그 상승세가 완만해졌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361.1원으로 전주보다 0.3원 상승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국내 휘발윳값은 지난달 셋째 주부터 24.3원→넷째 주 16.3원→7월 첫째 주 9.1원→둘째 주 4.0원→셋째 주 1.4원→넷째 주 0.3원 등으로 상승 폭이 좁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가 휘발유를 ℓ당 1990원에 판매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29.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69.1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전주보다 1.4원 오른 1454.7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3.6원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0.1원 하락한 ℓ당 1337.3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23.8원 낮은 수준이다.

이번주(20~23일 기준) 국제유가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한 주 새 0.5달러 오른 배럴당 43.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미국·유럽연합(EU)의 경기부양책 기대로 오르긴 했지만 이라크의 7월 원유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163.6원으로 전주 대비 0.1원 올랐다.

이번주 최고가 상표는 GS칼텍스로 경유 판매가가 ℓ당 1172.2원이었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는 ℓ당 1132.1원으로 집계됐다.

단위=리터당 원, 자료=오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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