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1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프로보노(Pro Bono) 봉사단’을 발족해 회사와 중소벤처기업과의 공생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프로보노 봉사단’ 발족식에 참석한 주시보 대표이사 사장(사진 왼쪽 열번째)과 임직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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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노 봉사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을 갖추고 있는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회의 공익을 위해 직무 전문성을 지닌 분야에서 재능기부를 하는 형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봉사단을 통해 중소벤처기업과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회사가 지닌 지식과 역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은 인사, 기획, 재무, 법률, 마케팅 등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복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자 지원한 임직원들로 구성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사회혁신 컨설팅 사회적기업인 ‘상상우리’와 함께 프로보노 봉사 대상 기업을 모집하고 사업모델 및 공익성 · 사업 적합성 · 기대효과 등의 선정기준을 바탕으로 6개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 중 자문이 필요한 전문분야를 구분해 프로보노 봉사단과 매칭할 계획이며 온라인과 월1회 이상의 오프라인 교류를 통해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봉사단 간의 교류를 통해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미비점을 찾아 상호 보완해 향후 활동방향을 조정하는 등 프로보노 활동이 대상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 지원 대상 기업은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고 임직원은 자신의 일에 대한 보람과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 전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동차 부품사인 에스엔애스, 바이오벤처인 바이오앱 등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협업하며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수출입은행, SGI서울보증과 함께 국내 강소 부품사의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