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부선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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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김부선이 딸 이미소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SNS에 남겼다.
김부선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내 딸 미소 생일. 눈물로 낳은 내 딸 미소. 많이 보고 싶다. 수십 년간 늘 산 벗 해줬던 착한 딸 미소 많이 보고 싶다. 딸 생일 축하한다. 내 딸로 와줘서 고맙고 또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이 찍힌 사진을 올렸다.
이미소는 1988년생으로 지난 2016년 영화 ‘잡아야 산다’로 연예계에 데뷔, 연기자로 활동해 왔다. 이미소는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이 불거지자 엄마 김부선을 향해 쓴 손 편지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공개된 편지에는 “엄마, 죽을 때까지 가슴에 묻으세요. 특히 남녀관계는 주홍글씨입니다. 서로 포용하고 보호해야지요. 세상의 조롱, 비난, 광적인 지지자들의 협박. 마릴린 먼로도 죽을 때까지 케네디 대통령 아이를 임신했지만 침묵을 지켰어요. 제일 어리석고 불쌍한 사람들이 사랑했던 사람의 얘기를 남에게 하는 것입니다. 침묵하고 그를 위해 용서하고 기도하세요. 꿈같고 먼지 같은 우리 인생. 백번 천 번 용서하세요. 그것이 진정한 승리입니다. 제발 세상의 웃음 조롱거리로 고귀한 엄마를 파괴시키지 마세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미소는 당시 엄마와 이 지사가 함께 찍힌 사진을 봤지만 고민 끝에 모두 폐기해버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김부선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소의 근황을 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해왔다.
김부선은 지난 8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거짓말 때문에 내 딸이 해외로 떠난다. 보금자리 쫓겨나는 애처로운 내 새끼”라며 이 지사를 비난했다. 21일에는 “내 딸 미소, 어제 오후 3시 해외로 워킹 홀리데이 떠났다. 다 잃었다. 더 이상 잃을 체면도 없다”면서 이미소의 출국 사실을 알렸다.
한편 김씨는 이 지사와 스캔들 의혹으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