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가 잇따라 개발에 성공하면서 기업가치가 올라갔고, ‘50%-1주’ 콜옵션 권리를 가지고 있던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 가능성이 커져 지배권을 위해 계열사로 전환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금감원은 콜옵션 행사 가능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의로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주장한다. 감리위는 두 차례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고 이날 감리위원들의 중지를 모아 판단할 예정이다. 감리위의 결론은 다음달 7일 예정인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행사 내내 30분 단위로 글로벌 투자자와 고객사 미팅을 잡을 정도로 중요한 행사”라며 “대표가 직접 참석할 수 없는 만큼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해 바이오USA 행사장에서 중요한 글로벌 투자 미팅 5건을 포함해 다국적 제약사와 30여건의 미팅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중역이 대신 참석하긴 하겠지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