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갤러리] 자식 비추는 부모 마음…'등대, 항상 여기서 기다리는'

2015년 작
캔버스에 유화로 그린 민화
  • 등록 2016-01-07 오전 6:05:00

    수정 2016-01-07 오전 6:05:00

오재심 ‘등대, 항상 여기서 기다리는’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민화작가 오재심(60)은 이력이 독특하다. 30여년간 교단에서 학생들에게 미술을 가르쳤다. 하지만 우리의 그림보다 서양회화를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 퇴직 후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는데, 캔버스에 유화로 그리는 새로운 방식의 민화였다. ‘등대, 항상 여기서 기다리는’(2015)는 자식을 항상 등대처럼 기다리는 존재가 되고 싶은 부모의 심정을 담은 작품.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갤러리에서 오는 30일까지 여는 ‘오재심 소망그림’ 전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아크릴. 45.5×37㎝. 작가 소장. 롯데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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