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산은 PEF의 인수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영업가치는 1조6000억원, 자산가치는 2조5000억원, 유상증자 대금은 1조원, 순차입금은 2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현 주가 수준 대비 상승여력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향후 유입될 유상증자 대금 1조원과 대한통운 지분 매각, 그리고 5500억원에 달하는 기타 자산매각대금은 재무구조 개선 이외에 국내외 엔지니어링사 인수, 투자형 개발사업 등에 사용될 것"이라며 "기업가치 산정에는 이미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그러나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가 금호그룹에서 산은PEF로 바뀔 경우 엔지니어링 업체 인수시 해외사업 참여기회가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산은의 지분인수로 개발형 사업과 발전 플랜트 등 EPC 업체들의 자금 투자를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들의 경우 개발금융을 보다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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