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고기 피자'', ''고래고기 버거'' 울산서 첫선

  • 등록 2010-04-12 오전 8:04:30

    수정 2010-04-12 오전 8:04:30

[조선일보 제공] '고래고기 피자'와 '고래고기 버거'가 탄생했다.

울산고래축제추진위원회는 "지역 고래고기 요리 전문가들이 고래고기 버거와 고래고기 피자 등 다섯 종류의 새로운 '고래고기 음식 메뉴'를 개발, 오는 22~25일 '제16회 울산고래축제' 때 첫선을 보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로 선보일 나머지 메뉴는 고래고기 가스(커틀릿), 고래고기 카레, 고래고기 튀김 등이다.


 
'고래고기 피자'는 고래 살코기를 피자 위에 토핑으로 얹어 만들었고, '고래고기 버거'는 고래고기로 패티를 만든 버거다. 축제추진위는 "이들 요리는 고래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며 "특히 고래고기 피자와 고래고기 가스는 영양이 많고 느끼하지 않아 신세대 식사와 간식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요리는 축제추진위측 요청을 받은 울산시 남구 음식업지부가 개발했다. 고래축제 기간 중인 23~25일 태화강 둔치 '먹거리 장터'와 남구지역 고래고기 음식점에서 판매되며, 호응이 좋을 경우 축제 이후에도 일부 음식점에서 계속 판매된다.

울산시 남구 서경수 공보계장은 "특유의 향 탓에 일부 마니아들의 기호식품에 머물던 고래고기를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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