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내놓을 실적에 대해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익 모멘텀이 둔해지고 있는 점에 초점을 둬야 하며 주가도 크게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JP모간은 30일 "
삼성전자(005930)의 이익은 이미 작년 3분기에 정점을 지났다"며 "메모리 가격의 점진적인 하락과 핸드셋 및 TV 부문에서의 마진 압박 때문에 모멘텀이 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D램을 포함한 업황이 회복되면서 2위 그룹의 모든 플레이어들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2위 그룹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 1분기 D램 가격이 4분기 연속 상승이라는 가장 긴 기간의 상승세와 90%에 달하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며 "이는 20년만에 가장 큰 폭 상승으로 최근의 D램 가격이 피크를 쳤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간은 "증권가 컨센서스 수치들은 삼성전자가 1분기에 역사적으로 높은 기록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장이 메모리 가격 상승 잠재력을 과잉평가하고 있으며 주가는 레인지내 움직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목표주가는 80만원,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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