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5일 "최근 강세를 보이는 섹터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오른 섹터, 즉 베타(Beta)가 낮은 섹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경기소비재, 정보기술(IT), 의료, 유틸리티 섹터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비경기소비재 섹터의 경우 최근 상승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오히려 가장 양호하다"면서 "하락하고 있는 원자재가나 환율 등을 감안할 때 이익개선의 여지가 높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IT섹터의 경우 업황의 둔화가 가장 크게 부각되고 있는 섹터이나 초우량주의 비중이 높은 만큼 꾸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상식과 달리 베타가 낮다는 점도 고려해 볼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섹터의 경우 악화되고 있는 거시적 환경에 가장 자유롭다"면서 "유틸리티 섹터의 경우 원가부담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만 하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SK에너지(09677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한진해운(000700),
대한제강(084010) 등 4개 종목을 신규 종목으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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