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의 개표 결과, 오바마는 55%를 득표했다. 2위인 힐러리는 2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18%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이로써 오바마 의원은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뉴햄프셔와 네바다주 경선에서 승리한 힐러리와 2승2패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이에 따라 22개주에서 한꺼번에 경선이 치뤄지는 내달 5일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힐러리와 동등하게 겨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출신의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자신의 고향에서마저 밀려 사실상 대권 꿈을 접을 수 밖에 없게 됐다.
한편 공화당은 수퍼 화요일에 앞서 오는 29일 플로리다에서 프라이머리를 펼친다. 현재까지 5번 치뤄진 공화당 경선에서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이 뉴햄프셔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2곳에서,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츠주지사가 미시간과 네바다 2곳에서 각각 승리를 거뒀다.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아이오와 1곳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