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은 그동안 1500여명의 인력을 정리하고, 카오디오와 네비게이션을 만드는 IS사업부를 창업투자회사인 네오플럭스에 분리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표 참고)
채권단은 다음주 19~23일께 공식 매각공고를 내고 대우일렉 지분매각을 재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당초 16일께 매각공고를 낼 계획이었지만 실무 작업상 다소 늦춰졌다"며 "내주중 매각공고가 나가면서 매각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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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과 자산관리공사(캠코)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인수의향서를 받아 12월중 숏리스트(Short List)를 추려, 이르면 내년 1월초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채권단은 내년 2~3월중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M&A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지난해 9월 인도 전자업체인 비디오콘-리플우드 컨소시엄과 지분매각 양해각서(MOU)를 맺었으나, 올해 4월 가격 문제로 협상이 최종 결렬된 바 있다. ☞「대우일렉 매각 `최종무산`..인력 구조조정 돌입할듯(4월17일 오전11시11분)」
매각주관사는 기존의 삼일회계법인-ABN암로가 계속 맡아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기로 했다. 대우일렉은 캠코, 우리은행 등의 채권단이 지분 97.5%를 보유하고 있다.
채권단은 이번 대우일렉 지분매각 성공에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와 미국, 유럽 전자업체들이 비공식 제안서를 보내오는 등 관심이 많다"며 "특히 지난해와 달리 전자업체뿐만 아니라 다수의 금융자본(PEF 등)도 인수 타진을 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 대우일렉 매각 추진일지
▲2002년 11월 대우일렉트로닉스로 사명 변경
▲2005년 10월 채권단 매각 결의
▲2005년 11월 공동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ABN암로 선정
▲2006년 4월 매각공고, 인수의향서(LOI) 접수
▲2006년 6월 본입찰 적격 5개 업체 선정, 예비 실사
▲2006년 8월 본입찰 제안서 마감
▲2006년 9월 인도 비디오콘-리플우드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양해각서(MOU) 체결
▲2007년 1월 비디오콘과의 MOU 파기
▲2007년 4월 매각협상 최종 무산
▲2007년 11월 재매각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