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리포트)코오롱아이넷 "3년후 매출 1조 달성"(VOD)

  • 등록 2007-11-12 오전 10:00:00

    수정 2007-11-12 오후 2:14:59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IT·무역 회사인 코오롱아이넷(022520)이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시너지를 모색 중이다.
 
변보경 코오롱아이넷 대표는 이데일리TV의 <위클리 상장기업 리포트>에 출연해 "`글로벌 토털 서비스`라는 사업 목표 아래 오는 2010년까지 매출 1조원에 4%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변 대표는 또 "현재 13개의 해외 지사를 내년까지 20개로 넓힐 생각"이라며 "현지 유력 회사와의 합작을 통해 자체 수익 모델을 갖출 수 있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코오롱아이넷은 올해 그동안의 부진한 실적을 완전히 털어내고 유비쿼터스와 `웰빙 뷰티` 분야 등 다양한 신규사업 진출과 수익성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IT 부문과 무역 부문 23:77
 
코오롱아이넷은 지난해 7월 그룹 코오롱의 IT 부문인 코오롱정보통신과 무역 부문인 코오롱인터내셔널의 합병으로 설립된 코오롱 그룹의 계열 회사다. 코오롱정보통신의 IT 부문과 인터내셔널의 무역 부문을 통합해 지난해 3171억원의 매출액과 5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3개의 출자사와 13개의 해외지사를 거느리고 있다.
 
코오롱아이넷의 합병 주체였던 코오롱정보통신은 지난 90년 시스템 관리·통합 업체로 설립됐다. 2002년 이후 사업 구조 재조정과 그룹 차원의 효율성 제고 과정에서 무역 부문의 인터내셔널과 합병해 코오롱아이넷으로 출범했다. 지난 상반기 기준으로 IT 부문이 23%, 무역 부문이 77%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코오롱아이넷의 IT 부문은 주로 유닉스(Unix) 서버와 스토리지 등의 시스템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코오롱아이넷은 정보통신 시절인 지난 2005년부터 IBM의 SDI센터를 운영해왔다. SDI센터는 코카콜라의 `보틀링(Bottling)`과 유사한 형태의 조립생산 프로그램이다. 코오롱아이넷은 IBM의 현지 공장에서 반제품 형태의 서버와 스토리지 부품을 들여와 이 SDI센터에서 조립, 국내의 공공기관과 제조업체, 금융권 등에 공급한다.
 
코오롱아이넷은 IT 부문과 더불어 무역 부문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한다. 코오롱아이넷의 무역 부문은 이란을 중심으로 한 중동권과 아시아권을 대상으로 비료·수지 등을 비롯한 화학제품류와 각종 철강제품 및 섬유류 등을 수출하고 있다.
 
◇신규사업 전개와 수익성 안정화
 

코오롱아이넷은 IT와 무역이라는 두 개의 이질적인 사업 부문을 통합한 뒤 일련의 신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합병 이전인 지난해 2월엔 제어네트워크 부문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에쉴론(Echelon)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유비쿼터스 사업을 시작하는 한편 지난해 말엔 코오롱베니트를 자회사로 인수하며 새로 시스템 관리·통합 사업에 뛰어들었다. 또 다른 자회사인 코리아e플랫폼을 통해선 코오롱 그룹내 소모성 자재의 공급을 전담하기로 했다. 코오롱아이넷은 지난 7월 중국 내 헤어샵 브랜드 `리치헤어`의 10호점을 열며 무역 부문의 또 다른 신규사업인 `웰빙 뷰티` 분야 진출을 가시화하기도 했다.
 
코오롱아이넷은 다양한 신규 사업의 전개와 함께 올해 수익성 안정화라는 목표에 주력해왔다. 합병 직전 연도인 2005년 코오롱정보통신의 영업손실 55억원과, 0.28%라는 코오롱인터내셔널의 저조한 이익률을 벗어나야했기 때문이었다. 코오롱아이넷은 지난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4%가 감소한 10억98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회사측은 온라인 복권사업 추진 과정의 일시적 비용 8억7000만원 때문이며 이를 제외한 실질적 영업 및 이익 규모는 전분기에 비해 호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정보통신을 기준으로 2004년 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한 코오롱아이넷은 현재 합병 이후 꾸준히 흑자 기조를 유지해오고 있다.
 
◇합병 이후 5분기 연속 흑자 실현
 
코오롱그룹은 지난해 1월 중장기 비전인 `빅스텝 2010(Big Step 2010)`을 통해 첨단소재와 화학·바이오, 건설·서비스의 전략사업군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미래성장동력이 될 신사업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코오롱아이넷의 합병은 그룹의 성장 및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합병 직전인 지난 2005년, 합병 주체인 코오롱정보통신은 매출액 1127억원에 영업손실 55억원을 기록했고 무역 부문인 코오롱인터내셔널은 매출액 3379억원에 영업이익 9억4500만원을 올렸다.

 
 
<위클리 상장기업 리포트> 코오롱아이넷 편은 이데일리TV를 비롯해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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