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시장..체력+성장성 겸비한 종목 관심

(주간추천)포스코 등 랠리 종목 관심
한미약품 등 소외됐던 실적개선 기대주도 고려
  • 등록 2007-09-09 오전 9:00:00

    수정 2007-09-09 오전 9:00:00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주식시장이 지난달 중순 1600선까지 급락했다가 반등한 뒤 다소 지루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저점을 높여가고는 있지만 미국 시장 등 외부변수가 하루하루 엇갈리면서 방향을 가늠하는 데 부담을 주고 있다.

이번주에는 선물옵션 만기와 함께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큰 변수중 하나로 떠오른 중국의 8월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또 오는 18일 열리는 미국 FOMC에서 금리인하 또는 이에 대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들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외부 변수에 휘둘리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기본 체력을 바탕으로 성장성도 겸비한 종목들을 추천 리스트에 올려놨다. 하지만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종목도 있고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도 있어 주도 종목에 대한 선호도는 다소 엇갈리는 양상이다.

◇실적 기대속 랠리 종목에 베팅

포스코(005490)는 실적과 안정성, 그리고 다양한 재료들을 바탕으로 이달초 삼성전자 주가를 제치면서 최근 주식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포스코가 주도주 역할을 계속 해낼 수 있을까.

굿모닝신한증권은 포스코의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실적 호전은 물론 기관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고 세계 최초 FINEX 상용화 성공 및 4분기 인도와 베트남 일관제철소 성과 가시화 가능성으로 해외 모멘텀도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과 일본 대표 철강업체에 비해서도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LG필립스LCD(034220)은 올들어 부진한 실적에서 벗어나고 있는 종목. 이달초 다시 4만원대에 올라선 뒤 재차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증권은 LCD패널 수요 강세에 따른 실적 호조가 강세를 지속하게 해 줄 것으로 판단했다.

대한해운이 최근 20만원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해운주도 관심 대상. 현대증권은 해운 성수기인 3분기에 접어 들면서 해운지수가 본격적인 상승세라며 해운업계에서 상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한진해운(000700)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삼성전기(009150)는 우리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 두 곳에서 추천을 받았다. 기존 MLCC 사업이 개선세이고 LED 조명시장이 성장하면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업체로 꼽혔다. 삼성전기의 지난 7일 종가는 5만5300원, 52주 최고가인 5만5500원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 플랜트 발주시장 장기 호황 수혜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 정책 실행 등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 7월말 이후 재차 6만원 고지를 앞에 두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도 정부의 제3자 해외자원개발계획에 따라 중심 역할을 하고 현재 추진중인 해외자원개발사업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 개선+낙폭과대 종목도 관심

지난 2분기 부진한 실적속에 시장에서 멀어졌던 우량 종목들이 추천 리스트의 한 축을 차지했다.

동양증권은 국민은행이 지난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자산 건전성 측면에서는 꾸준한 개선을 보이고 있고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동양증권과 한화증권의 추천을 받은 롯데쇼핑은 실적 부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장기적으로 소외되면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는 것이 추천 사유.

종근당(001630)한미약품(008930)은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만족시키지는 못하면서 하락하거나 횡보했던 종목들. 이번 3분기 실적이 회복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됐다. 엔씨소프트는 신규 게임 타뷸라라사 등 신규 게임에 대한 기대로 두달여의 횡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추천으로 이어졌다.

강원랜드는 정부의 사행산업 규제 리스크로 인해 몇개월째 2만원 초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증권은 강원랜드가 스키장, 리조트 등 잠재 수요 발굴로 수익이 극대화되고 있고, 규제우려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낙폭이 과대하다며 주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풀무원 역시 3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안정감을 찾을 것이라는 이유로 추천 대상이 됐다.

◇코스닥 관심종목은

다음(035720)이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이번 3분기와 4분기 이익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대신증권과 한화증권 두 곳의 추천을 받았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국제엘렉트릭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성장의 궤를 같이 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고 배당메리트도 있다며 동양증권이 추천했다.

또 DVR 국내 1위업체인 아이디스(054800)는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고수익성 추세를 지속하면서 중소형 가치주 성격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됐다. 경창산업은 부가가치 높은 자동변속기 부품 전문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는 점이, 성우하이텍은 자회사들의 실적이 견조한 데다 현대차그룹의 10년만의 무파업으로 3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PC 쿨러 업체인 잘만테크는 PC 쿨러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 고마진의 신규 제품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대폭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이 추천 사유로 꼽혔다. 또 서울증권은 한빛소프트가 신작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관심을 둘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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