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집값 하락으로 인해 정부가 LTV나 DTI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일부 기대를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대한 논란은 불필요하다"고 못박았다.
김 국장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조순용의 아침저널`에 출연, "일부 통계나 보고서를 보고 집값이 떨어질 때에 대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데, 이는 옳지 않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또 담보대출 부실 우려에 대해서는 "2000년 당시 신용카드 연체율이 6~8%, 가계대출이 1.5%였는데, 최근에는 0.7%로 굉장히 낮은 수준"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또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늘고 있어 예의주시하곤 있지만 총량적으로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며 "미시적으로 보면 연체율도 낮고 차주들도 상환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대출과 관련, 김 국장은 "중기 대출을 우려하는데 자금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는 것으로 좋게 평가해야 한다"며 "이를 유용하는 등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해야 하지만, 총량면에서는 너무 성급하게 우려하기보다는 내용을 들여다봐 건전한 중기에 쓰이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