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홍정민기자]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의 `올해의 인물(Men of the Year)`로 선정됐다.
22일(현지시간) FT는 이 두 공동 창업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구글이 불과 7년만에 인터넷 사용자, 재계, 첨단기술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
또 구글의 공동 창업자들이 지난 해 기업공개(IPO) 당시 검색엔진 사업을 뛰어넘어 `세상을 보다 살기 편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세르게이 브린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속박하거나, 20개년 사업계획을 갖거나, 그와 비슷한 일을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가 역시 구글의 성공신화 중 하나다. IPO 1년여만에 구글의 시가총액은 1300억달러에 육박, IBM과 비슷한 수준이며, 기술업종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에 이어 3위 수준이다.
이제 겨우 32세인 이들은 구글의 핵심 사업 개선을 위한 다양한 비전을 갖고 있다. 세르게이 브린은 "분명한 것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에게 뛰어넘지 못할 장벽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