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국채선물 상승지속 의문..시황 엇갈려

  • 등록 2001-12-17 오전 8:56:26

    수정 2001-12-17 오전 8:56:26

[edaily] 17일 각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전주말의 상승세를 이어갈수 있을지에 다소 회의적이다. 미 경제지표 호전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급등했다. 전주말 상승세를 이끌었던 엔 약세가 금리에 부정적이라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국고3년 5.80%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지만 다시 6%대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단기 랠리 참여와 계속 매도관점을 유지하라는 주문이 엇갈리를 모습이다. ◇한맥선물= 달러/엔 환율이 127엔 위로 상승하면서 수출에 타격이 오면 경기회복이 그만큼 더디어 질 것이라는 논리로 강세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금리의 하락 속도가 다소 빠른 감이 있으며 엔화의 약세가 굳이 강세 요인으로만 작용할 수 없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원화의 상대적 강세는 외평채의 발행 가능성을 그만큼 높여주며 이는 물량 부담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주가는 하락폭을 확대했으며 이번주에도 조정 장세가 지속된다면 채권시장은 추가적 강세의 여지가 있다. 심리가 회복되면서 국고3년 금리가 6%를 붕괴 시켰기에 탄력을 받아 기본적으로 5.8%까지는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 연말 랠리에 기댄 매수세에 참가해보는 것도 괜찮은 전략일 듯하다. 저항 103.80포인트. 지지 103.50, 20포인트. ◇LG선물= 엔화의 약세로 인해 수출 회복 지연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지만, 환율의 영향은 경기에 단기적인 효과로 나타날 것이며 국제수지와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을 통해 실물 요인에 미치는 효과는 크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한다면 국채선물의 약세 흐름을 의식해야 할 것으로 본다. 국고3년물은 다시 6%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선물 저평가가 다소 벌어진 것을 고려한다면 103.20포인트대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다. 만약 증시의 흐름이 다소 강세를 보인다면 103포인트가 무너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주변 동향을 확인하며 매수 리스크 관리에 유념해야 할 것이다. 금리의 속도상의 완급 조절 실패는 다시 당국의 개입 의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삼성선물= 전주말 미 11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기업재고 감소, 소비자물가 상승 등으로 미 국채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채선물도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출발이 예상된다. 장기채발행이 별 무리없이 마무리되어 1월 중반까지는 공급물량의 공백이 발생하고 투신권의 MMF환매에 따른 급매물이 은행투자계정, 연기금 등의 장기투자기관으로 흡수되어 물량부담이 다소 완화됐다. 연말연시 단기적인 수급개선에 따른 랠리 기대로 선취매성 매수세가 유입되어 시장심리가 다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투신권의 MMF환매가 연말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주식시장도 단기적인 조정을 보인 후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해 조정폭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는 여전히 상승추세중의 하락조정의 과정으로 국고3년 기준 5.80%대는 강한 저항이 예상된다. 국고 3년은 5.80~6.10% 사이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예상가격대는 103.00~104.00포인트. 매도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추천하며 저항선과 지지선 부근에서는 1차적인 차익실현을 한 후 가격움직임을 다시 살피는 단기적인 매매관점이 유효할 것이다. ◇동양선물= 최근 국내시장의 움직임은 미 국채시장보다 먼저 수익률 조정을 거쳐 미국과의 약세동조 상관관계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4분기의 유동성 문제도 일단락되어가며 올해보다는 내년을 기약하는 분위기다. 장초반 약보합으로 출발하더라도 국고3년 기준 6.00% 지지가 확인되면 장중 발표예정인 11월 소비자 전망조사결과 발표 후 매수심리는 점차 살아나며 외평입찰을 기점으로 매수세 재유입도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지난주의 현물강세로 인해 어느선 이상의 매수세는 역시 연말효과로 인해 제한적이므로 현선물 급등시에는 추격매수는 가급적 자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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