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관망"/중장기 "조정시 매수"-현대

  • 등록 2001-12-07 오전 7:58:52

    수정 2001-12-07 오전 7:58:52

[edaily] 현대증권은 주식시장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급등에 따른 가격부담이 현실화되고 있어 관망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7일 현대증권은 12월 어닝스 가이드(earnings guide)를 통해 한국경제가 여러 측면에서 경기 저점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내년에는 올해의 경기침체에 대한 반작용으로 생산 및 수출의 기술적 반등효과(base effect)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리밸런싱(Rebalancing), 리레이팅(Rerating), 리포지션(Repositioning) 등 3R이 주가상승의 논리로 부상하고 있어 조정을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리밸런싱은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동, 리레이팅은 기업의 등급 상향, 리포지션의 경우 한국이 이머징마켓에서 차별화된 시장으로 부각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주식시장이 최근 급등에 따른 가격부담을 느끼고 있고, 내부 유동성보강 기대에 비해 아직까지 자금유입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 단기적으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의 투자전략은 단기 "관망", 중장기 "조정시 매수"라는 이원화 전략이다. 한편 현대증권의 12월 추천 포트폴리오는 금강고려 고려아연 SKC 삼성전자 대한재보험 현대해상 신세계 국민은행 하나은행 현대차 삼성SDI 우리기술 동아제약 LG투자증권 포항제철 한국통신 KTF SKT 휴맥스 등 19개 종목이다. 지난달 포트폴리오중 에스원 파인디앤씨 농심 웅진닷컴 이루넷 한라공조 팬택 등 7개 종목은 탈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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