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코언,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때

  • 등록 2000-12-09 오후 12:15:29

    수정 2000-12-09 오후 12:15:29

월가의 영향력 있는 애널리스트인 애비코언이 이번에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보일 때라고 말했다. 그녀는 최근 몇년 동안 이 주식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였기 때문에 곧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녀는 내년에도 경제가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기업들의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투자자들이 경기에 확신을 갖기만 한다면 블루칩보다 좀더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인식되는 중소형 주들을 사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언은 "중소형 업체의 주식과 회사채는 저평가 된 상태며 위험을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의 성향이 투자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코엔이 중소형 주를 추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98년 12월에도 중소형 주를 추전했지만 최선의 선택은 아니였다. 지난해 중소형 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는 20% 상승한데 반해 나스닥과 S&P지수는 각각 86%, 31% 상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는 S&P지수가 올해 들어 8% 하락한 반면 러셀 2000지수는 6% 가량 하락했다며 이는 지난 3월 부터 흐름이 변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소형 주들이 위험성을 내포한 것은 사실이지만 투자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 만큼 크지는 않으며 과거 어느때 보다 그건 경향이 심해져 있는데 그를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코엔은 올해 시장 환경이 펀드매니저들로 하여금 과거 소홀했던 부문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으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돼 중소형 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녀는 투자자들에게 중소형 업체들에 대한 투자시 위험성이 큰 만큼 철저하게 분석한뒤, 투자하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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