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원과의 대화·함께 차담회' 등 현장 소통 1주년 맞아

'서이초 사건' 이후 1년 간 55회 걸쳐 매주 대화
교육활동 보호·교실혁명·AIDT 등 폭넓은 주제 다뤄
  • 등록 2024-09-22 오전 9:05:00

    수정 2024-09-22 오전 9:05:00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육부는 지난해 9월 15일부터 시작한 ‘부총리-현장 교원과의 대화’가 1주년을 맞았다고 22일 밝혔다.

20일 충북교육청 청주교육지원청에서 ‘현장 교원과 대화 1주년 기념 교육활동 보호 관련 의견 청취’를 주제로 열린 제45차 함께차담회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육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 회복·교육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자 매주 1회 현장 교원과의 대화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12월부터는 학생, 교원, 학부모가 상시적으로 교육정책을 논의할 수 있는 온라인 홈페이지 ‘함께학교’ 개통과 동시에 참여주체를 확대한 ‘함께 차담회’로 개편했다.

교육부는 현장 교원과의 대화 10회, 함께차담회 총 45회를 통해 다양한 논의 과제를 발굴했다. 교실 혁명,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학생 마음건강 등 주요 교육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총 164건의 논의과제를 발굴했고, 이중 120건은 교육부의 각종 정책이나 계획 등에 반영하거나 법령 제·개정을 추진 중이다. 43건은 향후 정책 반영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 등의 검토를 거치고 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매주 1회 이상 차담회를 마련하고, ‘현장 방문형 함께차담회’ 등 교육 현장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중등 교육정책에 국한되었던 주제를 교육개혁 9대 과제 전반으로 폭넓게 확대할 방침이다. 8대 과제는 유보통합, 늘봄학교, 함께학교, 교실혁명, 입시개혁, 교육발전특구, 글로컬대학, 대학혁신 생태계, 교육부 대전환 등이다.

이주호 부총리는 “현장과의 직접적인 소통은 교육 활동 본연을 이해하고 정책을 설명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자양분이 돼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교육 현장 속으로 뛰어들어 국민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만들고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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