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생 미군 성상납' 논란 김준혁 당선…"왜곡된 내용 풀 것"

김준혁 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
"근소한 차이로 당선, 제가 아직 부족"
논란된 발언 두고선 "사과드린다"
  • 등록 2024-04-11 오전 1:58:26

    수정 2024-04-11 오전 1:58:26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그는 “저에 대한 왜곡된 내용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풀어갈 생각이다. 진심을 행동으로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 후보는 11일 오전 1시께 지역 주민에게 감사 인사를 시작으로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많은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됐다”며 “이것은 윤석열 정부가 2년간 했던 무능과 잘못된 행정에 대한 국민의 정권 심판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당선됐다 하더라도 근소한 차이로 당선된 것은 아직도 제가 해야 할 일이 많고 부족한 것이 많다는 뜻”이라며 “함께 선거에 임해주셨던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선거 기간 동안 ‘이화여대생 미군 성상납’ 발언 등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제가 역사학자로서 오랫동안 연구를 해왔고, 그런 과정 속에서 햇던 발언과, 책자들 안에서 전체적인 부분이 왜곡돼 발췌돼 인간적인 고통이 있었고 그것이 유권자들에게 잘못 전해진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했던 발언이나 글 속에서 불편함을 느꼈던 많은 분들께 그 부분도 사과를 드리며 저의 인간적 성숙도 한층 더 커져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지역 일꾼으로 하루도 쉬지 않고 지역 주민과 함께 의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또 “민주당의 발전, 민주주의의 발전, 민생경제 회복 등 여러가지를 하는 데에 제가 작은 일꾼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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