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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성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경제연구실장은 “다양한 업체들이 aT 지원 사업을 통해 현지 시장조사를 비롯해 해당 국가에서 어떤 요건을 필요로 하는지, 규제 상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미국을 포함한 주요 수출국가를 대상으로 ‘K푸드’ 로고 상표 등록을 확대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홍보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미국과 돈육가공품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 검역협상을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적극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외수출 과정에서의 비관세 장벽들, 예를 들어 해당 나라에서 요구하는 규격을 파악하는 데 해당국가 정부의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실제 미국이나 영국 등에는 육류가 가미된 제품은 수출이 불가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도 있었다. 라면의 경우 현지에 공장을 만들거나 육류를 모두 빼고 만든 제품만 수출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했고, 비건 제품 위주의 제품군부터 선제 수출하는 전략을 짜는 중소기업도 나왔다.
임승진 윙잇 대표는 “정책적으로 수출바우처와 같은 국가의 지원사업 및 현지 정부와 연계된 박람회, 초청 등의 기회가 더욱 늘어나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