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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라 가르네로 산탄케 이탈리아 관광부 장관(사진)은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열린 관광설명회에 이어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산탄케 장관은 이날 ‘경이로움을 열다’(Open to Meraviglia)를 주제로 진행된 설명회에서 “한국은 이탈리아 관광산업의 중요한 고객이자 파트너”라고 강조한 뒤 “한국의 역사, 문화에 대한 이탈리아 국민들의 관심과 흥미가 높은 만큼 관광 교류 측면에서 양국 간 동반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탄케 장관은 이번 방한 목적이 수교 140주년을 맞은 양국 간 관광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광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전략적 협업 분야”라며 “양국의 관광 분야 교류와 협력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탄케 장관은 한국인들이 이탈리아를 유럽 여행 중 잠깐 들르는 곳이 아닌 최종 목적지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그는 “한국인은 이탈리아의 좋은 제품을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이 있는 소비자이자 굉장히 수준 높은 관광객”이라며 “한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