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신체 밸런스를 일상생활에 맞추지 못하면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몇 주까지 휴가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고, 3주 이상 방치 할 경우 만성불면증으로 발전 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생체리듬이 깨져 체내기능이 저하되면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화된다”면서 “휴가 후유증은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지만 계속되면 우울증, 만성피로, 불면증과 같은 문제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휴가에 따른 피로 누적과 근육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 후 ‘완충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하루 종일 잠을 자거나 누워 지내는 것은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출근 하루 전에는 가능한 한 일찍 잠자리에 들고, 7~8시간 정도의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늦게 잠이 들었다고 늦잠을 자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늦잠을 자게 되면 오히려 피로가 가중되고 수면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다. 늦잠보다는 10~2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이 더 도움이 된다.
수면환경을 조절하고 수면리듬을 되돌리려는 노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3주 이상 불면증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빠른 치료를 해야 한다. 만성불면증은 치료 시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불면증이 의심되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고 원인별 근본치료를 하면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불면증 관련 수면다원검사와 치료는 건강보험이 가능하니 사전 진료를 통해 확인하고 검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