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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말미에는 ‘ㅁㅕ……ㄹ’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는 ‘멸’을 풀어쓴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정 부회장은 특별히 부연 설명을 달지는 않았지만, 해당 게시글에는 ‘멸공’을 외치는 이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멸공’과 연결되는 글을 잇달아 올리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후 그의 멸공은 정치권으로 번지면서 한때 챌린지로도 이어졌다.
이들은 “본인이 하고 싶은 말 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그 여파가 수만명의 신세계, 이마트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미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본인 스스로 기업인이라 한다면 이제 그 경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 그간 사업가로서의 걸어온 발자취를 한번 돌아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조는 “회사는 수년간 임금협상에서도 어렵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지 않으냐”며 “더 이상 사원들의 희생은 없어야 할 것이다.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해도 오너 리스크라는 말이 동시에 나오고 있어 노조와 사원들은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서울 여의도 국회 행사장 모습을 촬영한 사진 2장을 공유하고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고 적기도 했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당구 선수 차유람씨 부부를 초대한 게 알려져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