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클리닉]인공관절 수술 노하우 20년.정교한 로봇 팔 '합작'... 고령환자도 'OK'

서울부민병원 로봇인공관절 수술센터
'특성화'로 고령, 만성질환자도 안전하게 수술
통증 줄이고 재활 빠르게…일상생활 복귀 앞당겨
의사위한 로붓인공관절수술 전문교육센터 운영 예정
  • 등록 2022-05-04 오전 7:07:20

    수정 2022-05-04 오전 7:07:2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꾸준하게 늘어나는 수술이 있다. 바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다.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무릎 관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관절염 말기 환자들이 받는 수술이다.

정확하고 안전한 로봇인공관절 수술센터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국내 연도별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수술 건수는 9만7504건에서 2020년 10만9800건으로 12.6% 증가했다. 이 중 80세 이상 환자의 수술 건수는 2016년 8388건에서 2020년 1만2541건으로 49.5% 늘었다. 관절질환은 진단과 수술 방법의 결정에 따라 환자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서울부민병원은 환자 상태에 따른 최적의 치료 방법을 통해 빠른 일상 복귀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서울부민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한 다양한 로봇을 도입해 정확하고 안전한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하용찬 부민병원 진료부원장은 인공관절수술과 고관절내시경 수술경험이 가장 많은 의사 중 한 명이다. 특히 하 부원장은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연구를 해당 기업과 협업해 국내 최초(세계 4번째)의 인공슬관절 수술 로봇의 성공적인 출시에 기여했다.

또 로봇인공관절수술 권위자인 궁윤배 센터장은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을 도입한 세란병원에서 20년 동안 근무하며 인공관절 수술을 전담했다. 2018년 6월부터 국내에서 가장 먼저 모든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로봇수술로만 시행하고 있으며 2020년 6월부터는 아시아 최다수술을 기록했다. 로봇의 장점을 활용해서 무지혈대, 무수혈 수술까지 시행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의사다. 또한 로봇으로 구현 가능한 3가지 종류의 인공관절 수술(무릎 전치환술, 무릎 부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한 인정의 자격을 모두 갖고 있어 로봇으로 진행할 수 있는 모든 인공관절수술이 가능하다.

고령, 만성질환자도 안전하게 수술

80세 이상의 고령 환자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복용 중인 약물이 많아 면역력이 취약하고 수술 전 약제관리도 필요하다. 수술 중 출혈이 발생하면 진행되는 수혈로 인해 감염에 노출될 위험도 크다. 수술로 인한 체력적 부담, 합병증, 부작용 등도 수술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김필성 서울부민병원 병원장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높은 정확도는 최소 출혈로 이어지며 수혈 가능성을 낮춰 감염과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아지고 빠른 회복으로 이어진다”며 “수술적 치료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미루기보다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관절전문의와 로봇수술팀이 있는 병원을 찾아 나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부민병원은 관절, 척추, 내과 중심의 종합병원으로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분야별 전문 의료진 간의 협진시스템을 구축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세부 분과별 내과 전문의의 다학적 협진으로 수술적 치료가 부담스러운 고령환자나 만성질환자도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통증은 줄이고 재활은 빠르게

수술의 정확도가 향상됐을 때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적은 통증이다. 로봇수술은 정확한 사전수술계획을 통해 집도의가 로봇 팔을 잡고 절삭을 진행할 때 관절 뼈를 사전에 계획된 범위에서 0.5mm 미만의 오차로 절삭할 수 있다. 정교한 절삭으로 연부조직과 뼈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김필성 병원장은 “서울부민병원은 미국 최고 정형외과 전문병원인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 재활치료 프로그램과 동일한 수준의 치료 프로세스를 구축해 환자들의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라며 “로봇 수술의 도입으로 통증이 감소하면 환자들이 보행 연습 등 재활치료에 더 빨리 나설 수 있으며 빠른 일상생활 복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의사를 위한 로붓수술 전문교육센터 운영예정

서울부민병원은 로봇수술 명의들을 기반으로 의사를 위한 전문교육센터를 준비하고 있다. 로봇수술 교육센터는 로봇을 이용한 무릎인공관절수술,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에 있어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2가지 종류의 로봇수술이 가능한 병원은 서울부민병원이 유일하다. 특히 로봇 고관절 수술의 경우 국내에 수술가능한 4명의 의사 중 3명이 서울부민병원에 근무하고 있다.

김필성 병원장은 로봇인공관절과 고관절내시경의 전문가로 고난도 수술 교육을, 궁윤배 센터장은 정형외과 의사를 대상으로 로봇수술 인정의 자격을 부여할 수 있는 제1대 3명의 교육의사 중 한 명으로 700케이스가 넘는 로봇수술 경험을 기반으로 정형외과 의사를 교육할 예정이다. 하용찬 진료부원장은 25편의 관련 연구를 세계적인 학회지에 보고했다.

김필성 서울부민병원 병원장(오른쪽)이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로봇을 이용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