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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만 12~17세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율이 50%를 돌파했다. 코로나 확산 3년 차에 접어든 2022년 새 학기엔 전면등교가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교육부는 겨울방학 중 청소년 접종률이 오르면 1학기 등교 수업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부작용 우려와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는 향후 접종률 제고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만 12~17세 청소년 접종률은 1일 0시 기준 1차 접종 75.0%, 2차 접종 완료율은 50.7%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만 12~15세 접종률은 1차 접종 69.0%, 2차 접종 40.0%였고, 16~17세 접종률은 1차 접종 87.2%, 2차 접종 72.5%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오는 3월부터 만 12~18세 청소년에게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제도가 시행되면 방역패스를 발급받지 않은 청소년은 학원·독서실 등 이용에 제한을 받게 된다.
하지만 백신 부작용 등 안전성 검증이 부족하다며 여전히 접종을 꺼리는 학생·학부모가 있는 만큼 청소년 접종률이 정부 기대 만큼 제고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최근 1주일간 전국 유치원·초중고 학생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731.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4주간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 추이는 △12월 2~8일 814.9명 △9~15일 963.6명 △16~22일 958.1명 △23~29일 731.3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