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화학 업계와 패션·유통 업계의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재활용을 거친 새로운 제품들이 MZ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선보이고 있는 재활용 섬유인 ‘리젠’은 MZ세대를 공략하는 브랜드와 만나 티셔츠와 재킷, 가방 등 다양한 패션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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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포장재 등으로 사용하는 폴리프로필렌이 캠핑에서 많이 사용하는 ‘폴딩박스’로 재탄생한 사례도 있다. 폴리프로필렌은 다른 플라스틱 소재와 비교해 재활용률이 떨이지고 재활용을 하더라도 강도가 낮아지는 등 품질이 떨어져 저부가가치 용도로만 한정적으로 사용해왔다
또한 SK종합화학은 매일유업, 테트라팩코리아, 주신통상과 멸균팩에서 플라스틱·알루미늄 복합소재를 뽑아내 옷걸이를 만들어 호텔과 패션브랜드 등에 납품하기로 했다.
멸균팩은 종이와 복합소재로 구성돼 있어 분리배출을 하더라도 각각의 소재를 분리해 재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폐멸균팩에서 분리된 종이 소재는 키친타월, 핸드타월 등으로 재활용했지만 복합소재는 전량 소각·매립됐다. SK종합화학은 멸균팩의 구성 성분 중 재활용이 어려운 폴리알루미늄(PolyAl)을 활용해 제작한 옷걸이를 국내외 패션 브랜드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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