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운동부 학생을 둔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로지도역량 강화 연수’를 원격으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진로지도역량 강화 연수’는 학교운동부에 남아 있는 낡은 생각과 문화를 개선하고, 스포츠 분야의 인권침해와 부조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보호자들이 대입 체육특기자 특별전형, 입학사정관제 등 최근 변화된 상급학교의 입학 전형을 이해하고 학생과 함께 자기주도적인 진로 계획을 설계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연수주제를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공정하고 행복한 2021 서울 학교운동부 운영 매뉴얼 안내 △스포츠 진로와 직업 탐색 △학생선수 출신 학생들의 대입 후기 △학생선수로서의 삶(문제점과 대안 탐색) △학생선수의 진학(체육특기자 대입 관련 주요 포털 이용방법 안내) 등으로 이뤄진다.
‘진로지도역량 강화 연수’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유튜브 서울시교육청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이후에도 관련정보를 희망하는 누구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수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학부모 연수를 시작으로 스포츠 분야뿐만 아니라, 미래 유망 산업 분야 및 학과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진로, 직업, 진학, 스포츠 창직 등의 영역을 더 구체화해 사회 각계의 전문가, 진로교육 교원학습공동체 등과 연결한 실질적인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선수 보호자의 인식전환과 진로역량 강화를 통해 학교운동부 문화를 개선할 것”이라며 “학생, 보호자, 지도자, 학교 각 주체들이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학교운동부로 변화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