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B국민은행은 영상통화를 활용한 비대면 특정금전신탁 가입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시행 일자는 11일부터다.
기존 특정금전신탁 가입은 영업점에서만 가능했다. 지난 3월 금융위원회는 현장 혁신형 자산운용산업 규제 개선의 일환으로 올해 4월 1일부터 영상통화를 활용한 제한적 신규를 허용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영상통화를 통한 비대면 특정금전신탁 가입이 가능하도록 ‘신탁 비대면 센터’를 설립했다. 고객은 센터 내 전문 상담원으로부터 해당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탁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은행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신탁상품은 인덱스, 헬스케어, 게임테마, IT업종, 바이오 등 국내외 주식형 및 혼합형의 ETF 신탁상품 28종이다. 대면 상품 대비 0.2 ~ 0.3%포인트 인하된 보수가 적용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는 비대면을 통한 다양한 신탁상품 가입이 활성화되어 고객의 금융투자상품 선택권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B국민은행이 앞으로 금융소비 방식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