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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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 2월 우리나라 수출액이 15개월만에 전년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하루 평균 수출액은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올 2월 수출액이 412억6000만달러로 전년보다 4.5% 늘었다고 1일 밝혔다. 2018년 12월 이후 올 1월까지 이어졌던 전년대비 수출액 감소 흐름이 15개월 만에 멈춘 것이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9.4% 증가하는 등 주요 20개 품목 중 14개 품목 수출액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설 연휴기간이 지난해 2월 초에서 올해 1월 말로 바뀌며 조업일수에 따른 기저효과도 나타났다.
그러나 하루 평균 수출액은 18억3400만달러로 전년보다 11.7%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여파도 본격화했다. 대 중국 수출액은 조업일수 증가에도 6.6% 줄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무려 21.1% 감소했다.
이 기간 수입액은 371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41억2000만달러로 97개월 연속 흑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