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시장 외국인·기관 거래비중↓…대형주 중심 투자

외국인·기관은 대형주 중심 투자…개인은 중소형주 선호
외국인·기관, 금융업종 최선호…개인은 종이목재업종 선호
  • 등록 2018-08-06 오전 6:00:00

    수정 2018-08-06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 주식시장에서 개인 거래비중은 증가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관과 외국인들은 주로 금융업·전기가스업 등에 투자했고, 개인투자자들은 종이목재·비금속광물 등에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주식시장의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개인이 67.6%를 차지해 전년 대비 4.3%포인트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4%, 13.1%를 차지해 각각 2.9%포인트, 1.2%포인트 감소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3.4%로 전년 대비 6.7%포인트 증가했다. 외국인은 26%를 차지했고 기관은 19.6%를 차지해 전년대비 각각 4.9%포인트, 1.4%포인트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5%로 전년 대비 2.2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9%였고 기관은 5.1%였다.

시가총액규모별로 보면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거래비중이 높았다. 반면 중소형주는 개인투자자의 거래비중이 압도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스닥 소형주에 투자하는 개인투자가는 전체의 92.9%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비중이 높았다.

기관과 외국인들은 주로 금융업(64.4%), 전기가스업(60.7%), 전기전자(53.9%), 운수장비(48.7%) 업종에 투자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종이목재(88.5%), 비금속광물(83.2%), 기계(75.1%), 의약품(74.9%) 순으로 투자했다.

코스닥시장만 보면 기관과 외국인들은 방송서비스(51.8%), 인터넷(31.6%), 디지털컨텐츠(23.5%), 오락·문화(22.3%) 순으로 투자했다. 개인은 섬유·의류(93.5%), 정보기기(92.9%), 기타제조(92.1%), 일반전기전자(91.9%) 순으로 코스닥시장에 투자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자가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은 부국증권(001270)(55.2%)이었다. 유니드(014830)(48.5%)와 S&T중공업(003570)(48.3%), 한섬(020000)(48.2%)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의 경우엔 아이엔지생명(079440)(75.1%)을 가장 많이 거래했고, 이후 남양유업우(003925)(65.3%), LG생활건강우(051905)(64.9%), 아모레퍼시픽우(64.9%) 순으로 거래했다.

한편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의 거래비중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리노공업(058470)으로 40.7%를 차지했다. 이어 GS홈쇼핑(028150)(39.7%), 원익머트리얼즈(104830)(38.5%), SK머티리얼즈(036490)(37.4%) 순이었다. 외국인 거래비중은 카카오M(016170)(48%), 하이록코리아(013030)(41.9%), 고영(098460)(40.6%), 메디톡스(086900)(36.1%) 순으로 높았다. 한편 개인투자자의 거래비중은 KNN(058400)(99.3%), 스타플렉스(115570)(99.1%), 소프트센우(032685)(98.8%), 파이오링크(170790)(98.8%)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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