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개통 임박한 수도권 교통 호재 지역 어디?

김포도시철도·서해선·하남선·9호선 연장 개통 앞둬
수혜지역 분양경쟁률 치열, 인근 단지 집값 고공행진
  • 등록 2018-06-06 오전 7:00:00

    수정 2018-06-06 오전 9:41:00

김포 센트럴 헤센 조감도.(이미지=신한종합건설)
[이데일리 박민 기자] 김포도시철도·서해선·하남선 등의 철도 개통이 임박하면서 수혜지역 부동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앞으로 1년 내 개통 예정인 철도망은 △김포도시철도 △서해선(소사~원시 복선전철) △하남선(상일~검단산) △9호선 연장 3단계 구간 등이다.

철도 개통을 앞둔 지역 일대에는 쇼핑·문화·편의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함께 구축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미래가치가 높다는 뜻이다. 여기에 교통까지 편리해지면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 수요를 끌어들이는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차량기지(양촌)에서 김포공항역을 잇는 총 23.67㎞ 구간이다. 이 노선이 개통할 경우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김포공항역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가 지나고 있어 환승을 통해 서울역까지 40분대, 강남역까지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이같은 교통 호재로 김포시 집값도 상승세다. 지난 1년간(2017년 5월~2018년 5월) 김포 아파트값은 7.53% 올라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상승률(5.15%)를 웃돌았다. 특히 지난해 9월 3.3㎡당 900만원대에 처음으로 진입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달 개통을 앞둔 서해선(소사~원시선)은 그동안 철도 교통망의 소외지역이었던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전철망이다. 소사역(부천)에서 시흥시청역(시흥)을 거쳐 원시역(안산)까지 23.3㎞ 구간, 정거장 12개소를 지난다. 현재 경기 부천시 소사동에서 안산시 원시동까지 차량을 이용해 약 1시간 30분이 걸리지만, 소사~원시선을 이용하면 이 구간을 24분에 이동할 수 있어 1시간 이상 단축될 예정이다.

서해선의 수혜지역인 경기 시흥시에서 최근 분양한 단지들이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실제로 지난 3월 분양한 ‘시흥장현 B4블록 제일풍경채 센텀’은 4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518건이 접수돼 평균 13.33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이외에도 개통이 임박한 노선으로 하남선(상일~검단산), 지하철 9호선 연장선 등이 있다. 하남선은 총 7.7km 길이로 1단계는 내년 6월, 2단계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중 1공구~3공구에 해당하는 1단계 노선의 경우 5호선 상일동역에서 하남미사지구와 풍산지구를 연결할 계획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종로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노선의 경우 올해 10월말 개통될 예정이다. 이 구간 8개역이 개통하면 9호선은 개화에서 보훈병원까지 39.2km, 정거장 38개소로 확장된다. 여기에 4단계 연장노선이 지난달(5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강동구 보훈병원에서 고덕샘터공원까지 4개역이 신설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서울 강남까지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이뤄지는 철도 개통의 경우 서울 및 인근 도심지역으로의 접근성과 직결된 호재인 만큼 집값 상승효과가 매우 크고, 분양시장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다”며 “여기에 개통이 1년 남짓 남은 개통임박 수혜단지들은 이러한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