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9% 오른 1만7977.4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 상승한 2081.19, 나스닥 종합지수는 1.19% 오른 4929.51을 나타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이날 1%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주 유로 대비 달러가치는 3% 가량 상승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가 환율 움직임에 집중하긴 했지만 그보다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美 2월 산업생산 전월比 0.1% 증가..제조업 3개월째↓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1% 증가(계절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에 못미치는 수치다.
2월 제조업 부문 생산은 0.2% 감소하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생산은 3% 줄었다. 추운 날씨 여파로 유틸리티 생산은 7.3% 증가했고, 원유 및 가스 유정 시추 감소로 광업 생산은 2.5% 줄었다. 설비가동률은 78.9%로 예상치인 79.6%를 밑돌았다.
한편 지난 1월 산업생산은 당초 0.2% 증가로 발표됐으나 마이너스(-)0.3%로 하향 조정됐다.
美 3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 +6.9..둔화 지속
뉴욕연방준비은행은 3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플러스(+)6.9로 전월의 +7.8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8.5를 밑도는 수치다.
신규 주문지수는 마이너스(-) 영역으로 하락했으며 선적지수 역시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고용지수는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 향후 6개월 동안의 전망을 반영하는 기업여건 지수는 이번 달 +30.7로 전월의 +26보다 상승했다.
美 3월 주택시장 지수 53..8개월래 최저치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가 발표한 3월 주택시장 지수는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한 53을 기록했다. 이는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건설업체들의 낙관 혹은 비관 여부를 판단하는 50은 여전히 웃돌았다.
주택시장 지수 둔화는 낮은 모기지 금리와 빠른 고용 성장이 아직 주택시장으로 강하게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ECB, 양적완화 첫주 공채 97억5100만유로 사들여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면적 양적완화(QE) 시행 첫 주에 97억5100만유로(미화 약 103억달러) 규모의 공채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ECB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커버드 본드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매입도 계속하고 있다. ECB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13일 현재 커버드 본드와 ABS를 각각 569억5000만유로와 37억5000만유로 어치 사들였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6년래 최저치..WTI 장중 43달러 하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96센트, 2.1% 내린 43.8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11일 이후 최저치로 장중에는 배럴당 43달러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4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1.29달러 하락한 53.38달러를 나타냈다.
트레이더들은 현물 인도지점인 미국의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 재고가 300만배럴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된다는 분석이 제기됐으며,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은 몇주 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하루 49만배럴 정도로 늘었다는 소식이 있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핵 협상을 진행 중이며 긍정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해제되며 원유 수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원유 저장 능력이 지난 2월20일 기준 약 60%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08%선에 거래됐으며 금 4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80센트 오른 1153.20달러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4% 상승했으며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는 3.6% 올랐다. 휴렛 패커드(HP)는 0.15% 내렸고, 넷플릭스는 3.7%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