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인니 웨타르 구리광산 460억 지분투자

사진 앞줄 왼쪽부터 파인더스 리소시스 게빈 코들 비상임이사, 파인더스 리소시스 크리스토퍼 파머(Mr.Christopher B Farmer) 인도네시아 대표, 정규진 대우인터내셔널 광물자원본부장 상무, 베리 카힐(파인더스 리소시스 상임이사. 대우인터내셔널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호주 자원개발업체인 파인더스 리소시스와 인도네시아 웨타르섬 구리광산을 운영하는 BTR(PT Batutua Tembaga Raya)의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BTR이 운영하는 웨타르 구리광산은 파인더스 리소시스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대우인터내셔널은 약 460억원을 투자, 전체 지분의 24.1%를 확보했다. 또 전체 구리 생산의 20%에 대한 장기구매계약 및 구리광산 증설에 소요될 기자재 공급 기회를 확보하는 조달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웨타르 구리광산은 현재 연간 3000t 규모의 정련소에서 전기동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연간 2만5000t 생산 규모의 정련소를 증설하여 앞으로 10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미얀마 가스전 상업생산을 바탕으로 10조 1917억원이라는 창사 이래 상반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구리광산 지분 투자로 석유·가스 개발에 이어 광물자원 개발까지 자원 개발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점차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인터내셔널(047050)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에서 시작하는 첫 광물자원개발 사업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이 가진 트레이딩 역량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자원개발 사업모델을 구축하여 사업간 시너지를 확보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 광산 투자, 카메룬 마요달레 주석 탐사 등 전 세계 7개의 광물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국내 최고의 자원개발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관련기사 ◀
☞ 대우인터, 이동희 전 부회장에 상반기 9억6400만원 지급
☞ 대우증권과 대우인터내셔널 '닮은 듯 다르네'
☞ 대우인터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응원합니다"
☞ [특징주]대우인터 '강세'..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 대우인터, 미얀마 가스생상 확대로 실적개선-키움
☞ 대우인터, 동해·미얀마 가스 발견 성공 기대..'매수'-신한
☞ 대우인터, 2Q 영업익 966억..전년비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