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中관련 금융투자 상품에 '주목'

  • 등록 2014-07-30 오전 7:00:00

    수정 2014-07-30 오전 7:00:0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동안 경착륙 우려가 컸던 중국 경제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중국에 투자하는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한국 내수소비재 1등 주식의 장기적인 상승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중국 내수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이 추구하고 있는 질적 성장은 결국 도시화와 내수소비시장 확대로 이어져 향후 10년간 내수시장이 투자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분석때문이다.

실제 지난 1990년 이후 2013년 12월까지 롯데제과, 신세계, 삼성화재, SK텔레콤, 농심,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의 주가는 수십배에서 최대 100여배까지 올랐다. 2004년 이후 10년 동안 코스피 상승률은 두배 정도에 불과했지만 내수 1등주들은 높은 주가 상승세 기록했다.

또 최근 중국의 GDP성장 속도의 하향 안정화에도 불구하고 소비재는 지속적 초과 성장을 하고 있다. 게다가 1등 브랜드는 시장독점 비중까지 높여 가고 있어 중국 내수 1등 기업들의 성장성은 더욱 클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하나대투증권은 지난해 10월 ‘하나 중국1등주랩’에 이어 올해 1월 ‘KTB 중국1등주펀드’를 연이어 출시했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국내시장 저성장에 따라 금융 재테크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다.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13년 중국의 도시화율은 53.7%로 한국의 1990년대 초반과 비슷해 중국의 소비시장은 도시화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면서 “일본과 한국 사례를 볼 때 도시화율 60~80% 구간에서 소득과 소비가 크게 증가했고, 중국 거대 도시의 경제구조 변화를 감안할 때 중장기 중산층 성장과 소득향상 및 내수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나 중국1등주랩’은 직접투자를 통해 해외주식 매매차익이 따른 수익이 양도소득세율 22%로 분류 과세돼 절세 효과도 있다. 최저가입금액은 3000만원, 랩수수료는 선취형(선취 0.8%, 연 1.7%)과 후취형(연 2.5%)중 선택가능하다.

‘KTB 중국1등주펀드’의 보수는 A형이 선취수수료 1%에 연 1.44%, C형이 연 2.04%, 그리고 온라인 전용펀드인 C-e형은 1.24%이다.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이 이익금의 70%이며, 하나대투증권 전 영업점 및 홈페이지에서 가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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