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진호 LG전자(066570) 미래IT융합연구소장(상무)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들과 만나 “Q보이스의 ‘Q’는 어떤 질문(Question)이든지 빠르게(Quick) 제대로(Quality) 처리한다는 뜻”이라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름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Q보이스는 문장 단위의 자연스러운 언어를 처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예컨대 지도를 검색할 때 “여의도에서 광화문 가는 길을 알려줘” 같은 대화체도 인식할 수 있다. 농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이른바 ‘감성 답변’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너 어디야”라고 하면, “네모난 세상 속에서 알바하고 있어요”라고 대답하는 식이다.
그는 “LG전자는 지난 1988년부터 음성인식을 연구하기 시작했다”면서 “베르니케는 25년 언어처리 연구가 큰 밑거름이 됐다”고 했다.
Q보이스는 현재 스마트폰 ‘옵티머스뷰’에 서비스되고 있다. 이달 말부터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통해 ‘옵티머스 LTE2’에서도 만날 수 있다. 향후 출시되는 전략 스마트폰에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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