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8.99포인트, 0.63% 올라 1만1061.1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04포인트, 0.7% 상승한 1162.27을, 나스닥지수는 27.10포인트, 1.1% 뛴 2495.09로 각각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3대 지수가 약하게 출발했다. 무디스가 프랑스 3대 은행의 신용등급을 이번주중 강등할 수 있다는 우려에 유럽 증시가 하락하자 투자심리가 급냉했다.
또 지난주말부터 계속된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감도 쉽게 사그러들지 않았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날이라 유럽쪽 우려감에 주가가 하락하고 거래가 뜸해지며 변동성도 죽었다. 그러나 오후에 터져나온 중국의 이탈리아 국채 매입 검토 소식이 막판 호재로 작용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CIC의 루 지웨이 회장을 비롯한 중국측 대표단이 지난주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지울리오 트레몬티 재무장관 등과 협상을 진행했다. 이탈리아 당국자들은 추가 협상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호재에 기술주와 소비재 관련주, 소재주 등이 강하게 분위기를 이끌었다.
기술주 중에서는 야후가 1.52% 하락한 반면 아마존닷컴은 넷플릭스와 유사한 미디어 라이브러리사업을 출범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45% 상승했다. 브로드컴에 인수되는 넷로직이 50.8%나 급등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UBS가 반도체주를 선호종목 리스크에 편입하자 5.28% 상승했고 마블도 5.11% 상승했다.
무명의 테드 웨슬러라는 워렌 버핏의 후계자 매니저를 지명한 버크셔 해서웨이가 1.49% 상승했다. 두 개의 회사로 분사하기로 한 맥그로힐도 3.9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