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식 애널리스트는 "내년 자동차 내수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5.2% 성장한 152만대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신차효과 등 공급환경이 여전히 우호적인데다 수요측면에서도 경기 회복에 따른 소득 증가, 차량 노후화 진전에 따른 풍부한 대기수요가 시장의 성장에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도 수출대수는 올해보다 10% 증가한 300만대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과 안정적 해외 재고, 신차 투입으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 "기아차는 89만대로 올해보다 2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미국공장 등이 큰 폭의 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년 현대차와 기아차 글로벌 판매대수는 올해보다 12.9% 증가한 637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도 미국 자동차시장은 10% 안팎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 판매대수는 100만대에 육박하면서 합산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8%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서유럽시장은 내년도에도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대차와 기아차는 비교적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시장은 호조속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현대차는 75만대 이상, 기아차는 43만대로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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