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PGA챔피언십 단독선두…양용은 9위

  • 등록 2009-08-15 오전 10:40:14

    수정 2009-08-15 오전 10:40:14

[노컷뉴스 제공]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3주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우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장(파72 · 7,674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전날 5언더파에 이어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우즈는 4타 차 선두를 달렸다.

공동 2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비제이 싱(피지) 등이 3언더파로 우즈를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역전 우승이 쉽지 않아보인다. 우즈는 역대 메이저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8번 모두 정상에 올라 승률 100%였다.

전날 보기가 없던 우즈는 이날 강풍에 다소 고전했다. 13번홀까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2개 범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14~17번홀까지 3연속 줄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위 해링턴 역시 보기를 저지르면서 4타 차 넉넉한 선두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선수 중에는 양용은(37, 테일러메이드)가 유일하게 '톱10'에 올랐다. 이글 포함, 2언더파를 쳐내며 중간합계 1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최경주(39, 나이키골프)는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앤서니 김(24, 나이키골프)이 3오버파 공동 48위, 나상욱(26, 타이틀리스트)과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는 4오버파 공동 62위로 컷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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