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감산돌입`..10%내외 축소

8월말까지 감산..기판투입략 축소 시작
삼성전자 감산여부 관심.."현재로선 계획없다"
  • 등록 2008-07-27 오전 11:07:03

    수정 2008-07-27 오전 11:07:03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최근 LCD패널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만업체들에 이어 세계 2위 업체인 LG디스플레이(034220)도 사실상 감산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8월까지 전체 LCD 생산능력의 10% 수준에서 생산량을 축소키로 결정하고 최근 구미와 파주의 LCD 생산라인에서 유리기판 투입량을 줄이기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8월까지 북미와 유럽지역이 휴가가 이어지는 등 비수기에 들어가는 만큼 생산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기로 했다"며 "최근 초과공급 우려가 나오고 있는 만큼 그에 대응하기 위한 물량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도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장치산업들도 감산에 대한 생각들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필요에 따라선 감산할수도 있고 이를 수율 향상의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장비들도 일정기간마다 정비를 해줘야 하는데 감산을 통해 장비를 정비하는 기회로 활용할수도 있다"며 "재고가 늘어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면 감산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최근 LCD업계에서는 초과공급에 따른 가격하락을 우려 감산을 결정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만 CMO가 감산을 결정했고 세계 3위 업체인 AUO도 3분기 가동률을 전체 생산능력의 90%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업계 2위인 LG디스플레이가 감산에 돌입하면서 업계 1위인 삼성전자의 감산여부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주우식 삼성전자 부사장(IR팀장)은 지난 24일 실적발표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로선 감산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시장동향은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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