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효과` 군산 땅값 7.04% 폭등

  • 등록 2008-04-23 오전 7:41:26

    수정 2008-04-23 오전 7:41:26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새 정부가 개발을 추진 중인 새만금 효과로 군산시 땅값이 폭등했다. 전국 땅값도 1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월 전국의 지가상승률은 0.46%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11월(0.51%)이후 1년4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달 땅값 상승률은 전북이 1.27%로 가장 높았고 서울 0.70%, 경기 0.47% 등의 순이었다.

세부 지역별로는 군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 현대중공업 유치, 새만금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1개월새 7.04% 올랐다. 군산시는 2월에도 1.46% 올라 전국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지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군산시에 이어 서울 노원구가 1.22% 올랐으며 용산구(1.10%), 성동구(1.04%), 대구 달성군(1.04%) 등도 1%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23만719필지, 2억2541만㎡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필지수는 11.6%, 면적은 0.8%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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